“윤 대통령이 극혐하는 두 사람”… 조국·이준석이 손잡은 이유

“윤 대통령이 극혐하는 두 사람”… 조국·이준석이 손잡은 이유

오토트리뷴 2024-04-19 15: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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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진영이지만 대표적인 ‘반윤’ 정치인으로 꼽혀 만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과 함께 ‘채상병 특검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회견에는 해병대예비역연대 역시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비롯하여 박주민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해당 기자회견은 해병대 출신인 전재수 의원의 주도 하에 성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재수 의원은 이번 총선 당선 소감으로 “저 역시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 전우들을 절대로 잊지 않고 반드시 채상병 특검을 통과시켜 억울한 죽음에 대해 밝힐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은 총선 이후 조국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 손을 맞잡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 16일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바 있다. 하지만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공통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교섭단체’ 구성 여부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12석으로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에 8석 정도 모자란다. 이에 조국 대표는 군소 정당끼리 연합하여 연합 교섭단체를 꾸리는 방안도 모색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을 내세우긴 했지만 민생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저희의 관심사는 이공계와 먹거리 등 민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에서 윤 대통령과 가장 사이가 나쁜 것으로 유명한 두 사람이 손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으로 인해 ‘반윤’ 전선이 확고해진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채상병 특검’ 역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연대 만으로 충분히 윤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변화는 이미 여당 내부에서도 감지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 그리고 김재섭 당선인 같은 경우 “채상병 특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특검이 통과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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