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로열티 가맹모델 도입한다…"수익성 제고 기대"

이마트24가 로열티 방식의 가맹모델을 도입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로열티(정률제) 가맹모델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1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달부터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가맹모델을 도입했다. 이마트24는 기존 월회비(정액제) 방식으로 가맹사업을 해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맹점과 본사가 71:29로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라며 “경여주 이익 배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맹모델은 가맹점과 본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입했다. 월회비 방식은 가맹 점포수가 늘어나야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인 반면, 로열티 방식은 가맹점 매출이 늘어야 본사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본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브랜드 상품 약 400여개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다양한 상권에 위치한 10여개 점포에서 스낵·쿠키, 냉동식품 등 100~500여개 노브랜드 상품 판매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통해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했다.

이마트24 기존점 중 노브랜드 상품 도입을 원하는 점포는 본사와 협의해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노브랜드 상품 판매에 대한 수익은 가맹점과 본사가 분배하게 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높은 인지도와 충성고객을 확보한 노브랜드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