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었길래?"... '대권주자' 한동훈, 반창고 덕지덕지 붙이게 된 까닭

"무슨 일 있었길래?"... '대권주자' 한동훈, 반창고 덕지덕지 붙이게 된 까닭

오토트리뷴 2024-04-19 11:0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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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유세 당시 부상 투혼을 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굉장히 열정적이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8일 조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충전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된다"고 전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 전 위원장이 사퇴한 후 국회 앞에는 그의 복귀를 바라는 화환들이 줄지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화환에는 "국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등 다양한 응원 문구가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그러시면 안된다"라며 "너무 빨리 나오시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선거 유세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가 체력적으로 많이 소진했음을 털어놨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 전 위원장은 총 143회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 마포에 방문했을 당시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공중 부양하듯이 발에 땅이 닿지 않았다. 굉장히 열정적인 연설을 한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선거 전날 마포에 세 번째 방문했을 때 한 위원장이 굉장히 지쳐 보였고, 손에 여러 반창고를 붙인 걸 봤다. 그래서 '치료받고 왔구나'라고 짐작했다"며 한 전 위원장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쉬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을 전했다. 조 의원은 "원래 배터리를 처음에 사면 완전히 충전해야 하듯이 국민의힘도 한동훈이라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다시 사용하고 싶다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처럼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반면 그의 지지율을 여당 내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에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여론조사한 결과, '범보수진영 대권주자 적합도' 질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45.4%가 한 전 위원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원희룡 전 장관(11.2%), 3위는 홍준표 대구시장(8.9%)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8.6%), 나경원 당선인(6.1%), 안철수 당선인(5.3%)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정당지지율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대비 1.4%포인트 상승한 39.2%, 민주당은 3.9% 하락한 28.5%, 조국혁신당은 0.8% 오른 14.2%로 집계됐다. 연일 강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개혁신당은 4.9%를 차지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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