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와 애스턴마틴 F1 팀이 레드불 최고기술책임자 애드리안 뉴이의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스포트웹’은 “레드불의 라이벌 팀들이 막스 페르스타펜의 영입과 동시에 최고기술책임자인 뉴이도 포함시킨 것 같다”고 보도했다. 올해 레드불은 팀 대표 크리스티안 호너가 팀의 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호너는 혐의 없음을 인정받았지만 향후 민사재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호너는 레드불을 떠나야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뉴이는 팀 분위기나 개인적인 관계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레드불의 대표가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는 지금이 그를 끌어낼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페라리와 애스턴마틴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
뉴이는 지난해 레드불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고, 이는 자신의 커리어를 레드불에서 마감하겠다는 의지로 읽혔었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로 이적한 것이 보여주듯 F1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사들의 계약에는 반드시 해지조항이 존재한다. 페라리와 애스턴마틴은 뉴이가 어떤 특정 조건에서는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셈이다.
한편 ‘오토스포트웹’은 “뉴이가 서킷 전용 ‘하이퍼카 RB17’ 개발 중이어서 작업을 마칠 때까지는 레드불과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그가 팀을 떠난다면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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