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와 입맞춘 제니, 이거 실화냐

케이팝 최강 혼성 조합이 아닐까. 지코와 블랙핑크 제니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이들은 18일 SNS를 통해 협업곡 ‘스폿!’ 발표를 공식화했다. 사진제공｜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협업 디지털싱글 ‘스폿!’ 26일 발매
SNS 녹음 인증샷 ‘좋아요’ 30만개↑
“K팝 최고의 혼성 컬래버레이션 탄생”

지코와 블랙핑크 제니, 이 조합 실제 상황이다.

케이(K)팝 최고의 혼성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했다. 지코와 제니의 협업곡이 26일 공개된다. 노래 제목은 ‘스폿!’(SPOT!).

지코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핑크 제니와의 녹음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올려 협업 소식을 공개했다.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보이며, 발매 일은 26일(한국시간) 오후 6시로 못 박았다.

일명 ‘녹음 인증샷’과 함께 SNS에 게재한 30초 내외 쇼츠를 통해서는 새 노래 멜로디 일부가 포함된 가창 장면을 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발원지 격인 지코 개인 SNS 상 기준 3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고, 다른 채널로도 급속 전파되며 지코·제니의 글로벌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일부 멜로디로 유추해 본 지코·제니 컬래버레이션 ‘스폿!’의 장르는 알앤드비(R&B) 색채가 짙은 힙합 베이스 노래.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선 두 사람의 음악적 ‘공통 분모’를 잘 취합한 곡이 될 것이라 예측하며 발표 직후 글로벌 팝 신에 가져올 화제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은 특히 지코의 1년 9개월만 컴백작으로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무 노래’의 메가 히트 여파인 듯 지코는 2022년 7월 발표한 미니 앨범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왔다. 그런 지코와 동반 출격에 나선 제니 또한 연말·연초를 뜨겁게 달궜던 개인 기획사 설립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 출연 등 가수 외 활동에 집중해 왔다.

이번 협업에 맞물려 두 사람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눈길이 가는 가운데, 이들과 연관 있는 케이(K)팝 관계자들은 “각종 음악방송 또는 예능을 통해 친분을 맺어온 오랜 동료 관계”라 설명하기도 했다.

케이팝 최정상을 구가 중인 최강 혼성 복식조 지코·제니의 협업 결과물은 음원을 넘어 뮤직비디오 동반 출연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진정한 유행가 ‘국민 송’ 반열에 올린 지코의 프로듀싱 역량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제니의 화력이 더해져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상에서 어떤 신기록을 세울 지도 관전 포인트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