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가시적 성과'

LG화학,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가시적 성과'

AP신문 2024-04-19 03:4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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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G화학,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현황(2024)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G화학,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 현황(2024)

[AP신문 = 김상준 기자] LG화학(대표 신학철)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작한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1차년도 추진 현황 및 성과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18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하면서, 잘피 서식지 면적은 이식 이전 42.710㏊에서 44.718㏊로, 약 2만㎡가 증가됐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ㆍ염습지 등과 함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Green Carbon)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더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아, 바다로 3면이 둘러싸인 국내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이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최신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잘피의 생존력을 높인 현황과 1차년도 성과를 담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4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바 있다. 잘피 서식지 확대는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탄소 감축 효과도 낳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화학은 올해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잘피 군락지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 규모로 확장될 수 있다. 잘 조성된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10㏊당 5000톤 가량의 탄소 흡수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2023년도는 바다 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의 1차년도임에도 불구하고 잘피의 생존력과 서식지가 증가 및 확대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도 2차로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하고, 최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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