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UCL 동반 4강행… 한국인 결승 맞대결 기대

이강인·김민재, UCL 동반 4강행… 한국인 결승 맞대결 기대

한스경제 2024-04-18 20:0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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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무려 19년 만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4강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산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 UCL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린 후 네 시즌 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전날인 17일에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4강에 올랐다. PSG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4-1로 승리, 합산 점수 6-4로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4강 진출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4강 무대에 서게 됐다. 이전까지 4강 무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박지성(43·은퇴), 이영표(47·은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등 단 3명이다. 게다가 2명의 한국 선수가 UCL 4강 무대에 선 것은 19년 만이다.

​2023-2024 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PSG의 이강인. /연합뉴스2023-2024 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PSG의 이강인. /연합뉴스
​2023-2024 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PSG의 이강인. /연합뉴스2023-2024 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PSG의 이강인. /연합뉴스

19년 전인 2004-2005시즌에 PSV 에인트호번 소속이던 박지성과 이영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UCL 4강 무대를 밟았다. 당시 4강에서 이탈리아 최고 명문 AC 밀란과 치열하게 싸웠다. 두 선수는 출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4강 2차전에서 선제골, 이영표는 크로스로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가장 최근 4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캡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018-2019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누르고 4강에 올라 아약스(네덜란드)와 붙었다. 손흥민은 8강 2경기서 3골을 몰아넣으며 4강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 결장했다. 이후 손흥민은 2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축구계는 이강인과 김민재의 동반 결승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명의 한국 선수가 UCL 결승에 올라 맞대결을 펼친 적은 전무하다. 동반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선, 4강전 승리가 우선이다. 이강인과 PSG는 내달 1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에서 1차전을 치른다. 내달 8일에는 홈에서 2차전을 가진다. 뮌헨은 같은 날 홈에서 UCL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차전을 치른 후,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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