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이익 9조5000억원…전년比 9% 증가

TSMC, 1분기 순이익 9조5000억원…전년比 9% 증가

브릿지경제 2024-04-18 16:5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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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로고.(사진=TSMC)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반도체를 양산하는 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는 TSMC는 이날 실적발표회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49억1000만대만달러(약 9조1336억원)를 뛰어넘은 규모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5.5% 감소했다.

1분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6.5% 늘어난 5926억4400만대만달러(약 25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5.3% 줄어든 수준이다.

달러 기준 1분기 매출은 188억7000만달러(약 25조92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 증가했지만, 전 분기(4분기)보다는 3.8% 감소했다.

그럼에도 시장 예상치인 180억∼188억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1분기 매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칩이 9%, 5나노 칩이 37%, 7나노 칩이 19%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7나노 이상급 첨단 공정 매출이 전체 65%를 차지했다고 TSMC는 밝혔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3.1%로 시장 예상치(53%)와 부합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2.0%, 세후 순이익률은 38%로 나타났다.

TSMC의 1분기 실적 호조는 미국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둔 TSMC가 최근 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의 덕을 본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실적은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4월과 2분기 실적에 어떤 변동이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TSMC는 지진 피해가 경미하다고 판단, 지난 1월 발표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업계에서는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TSMC는 최근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총 116억달러(15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도 지원받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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