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최근 새로운 버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카메라가 장착된 머리 부위가 360도 회전하고, 관절도 앞뒤 구분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등 인간의 동작 범위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2족 보행 인간형 로봇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아틀라스는 관절부에서 기름이 새거나 터져 문제가 많았던 기존 유압 방식 대신 전기 구동 방식을 적용해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런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에 있다"며, "새로운 아틀라스는 현대차의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과 공장,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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