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공개 프러포즈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구준엽, 사유리,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구준엽과 대만 톱스타 서희원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에 "헤어질 때 그만 만나자고 먼저 이야기를 했었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이 "준호도 헤어져야 하니까 좀 알려달라"고 짓궂게 반응하자, 김준호는 "형들에게 휘말리지 않아! 우리 사랑하고 나도 (구준엽) 형처럼 결혼 골인할 거야"라고 재치있게 맞서 미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어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전화로 프러포즈했다는 사실을 듣곤 곧바로 휴대전화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민아 결혼하자"라고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외쳐 시선을 모았다. 알고 보니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전화하는 흉내만 낸 것이었다.
또한 김준호는 과거 이상민과 사유리가 가상 결혼을 2년 가까이 했다는 소식에 "가상 결혼인데 원래보다 오래 살았네"라며 팩폭을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준호의 남다른 입담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김준호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달달한 신혼생활 에피소드에 귀를 기울였다. 순간을 남기기 위하여 매번 외출 사진을 찍는다고 밝힌 구준엽의 말에 감탄했다. 이후 형님들이 반발 의견을 내세우자, 김준호는 "형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공감한다. 뭐만 해도 그녀 생각나고"라고 말하는 등 변치 않는 김지민과의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계속해서 김준호는 가상 결혼 시절 찍어놓은 이상민과 사유리의 커플 사진을 확인했고, 고난도(?) 수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상민을 향해 "마지막 키스 아니냐"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가요계 대선배인 이상민이 성규와의 술자리에서 얻어먹었다고 전하자 그를 몰아가며 "이제부터 룰라 얘기하지 말라"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폭소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구준엽이 서희원과 영원히 함께할 사랑의 징표로 손가락에 타투를 새겼다고 이야기 했다.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똑같이 타투하라고 제안을 했고, 그는 "경도, 위도, 국도까지 다?"라는 센스 만점 리액션을 선보이며 웃음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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