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

세월호 10주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

아시아투데이 2024-04-16 16: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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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4월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및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연령의 국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 날은 2014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5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안전실천 의인으로 초청된 권혁로 이장과 노지훈군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주제영상 상영, 총리 대회사, 안전실천 선서 낭독, 국민안전 약속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혁로 이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산사태 1시간 전 새벽에 물길이 마을로 흘러드는 것을 보고 거동이 불편한 10가구 16명의 주민을 깨워 경로당에 대피시켰다. 노지훈군은 지난해 1월 경기도 고양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알려 대피를 유도하고,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어른들에게 전달해 초기 진화에 큰 역할을 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생활 속에서 안전실천을 통해 재난·사고를 막은 안전의인 2명을 소개하는 주제영상이 상영됐다. 고귀주 서진도농협 조도지접 계장은 승용차 추락사고 시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으며, 사업가 김종호씨는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 목격 후 구조 및 응급처지를 했다. .

이어 일반국민과 시민단체, 기업, 교육기관, 정부·지자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5명이 안전 실천서를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과 함께 국민이 안전의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안전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한 놀이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된다. 21일까지는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서 '안전실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국민 스스로 안전생활 수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안전실천 역량 진단' 온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각종 재난·사고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국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해 "10년 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가슴 속 깊은 애도의 뜻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날의 충격과 고통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있는 생존자들의 의지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생존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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