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차. 중국 저가차에 밀린 테슬라, 결국 인력 1만4천여명 감원

엔진차. 중국 저가차에 밀린 테슬라, 결국 인력 1만4천여명 감원

M투데이 2024-04-16 07:05:37 신고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부진등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부진등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의 10%, 1만4,000명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원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직원 수를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직원 수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또, 드류 발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담당 수석 부사장과 로한 파텔( Rohan Patel) 공공 정책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도 15일(현지 시간)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테슬라에 입사한 발리노는 배터리와 모터를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감원 부서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매체는 이제 막 가동을 시작한 베를린 기가팩토리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장이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주 노동부 장관은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3,000개 미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부품 수급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올 초에는 전력 공급에 대한 환경단체의 사보타주(파괴 공작)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침체와 중국산 저가차 공세에 밀리면서 1분기 판매량이 38만7,000대로 8% 이상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CEO는 이메일에서 “급속한 성장으로 특정 영역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면서 “구조 조정을 통해 우리는 간결하고 혁신적이며 다음 성장 단계 주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