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 사활…전자업계, 이재용·구광모 ‘기술 인재’ 합창

'미래 기술' 사활…전자업계, 이재용·구광모 ‘기술 인재’ 합창

브릿지경제 2024-04-16 06:4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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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광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 사 및 연합뉴스)

 

전자·ICT 업계가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 반도체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인재 유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룹 총수인 이재용·구광모 회장까지 직접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핵심 기술 인재’인 삼성 ‘명장’들을 직접 챙기며 올해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월 명장들과 만난 이 회장은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이 핵심 기술 인재를 챙긴 것은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도입해 인재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젊은 청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를 적극 육성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광모 회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인력구조를 고민하고,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각 계열사의 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에 무게중심을 둘 예정”이라는 게 LG의 전언이다.

지난 4일 개최된 ‘LG 테크 콘퍼런스 2024’에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 등 최고경영진 총 50여명이 현장으로 총출동해 고급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LG 관계자는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테크 컨퍼런스는 직접 채용에 나서는 LG 계열사들의 CTO·연구전문위원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밀접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내 우수 R&D 인재 유치를 위해 2012년 첫 선을 보인 ‘LG 테크 컨퍼런스’는 올해 LG의 기술 혁신과 비전을 알리는 한편, 최고경영진들이 젊은 Z세대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변화를 줬다.

LG 기술협의회를 주도하고 있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는 당일 현장에서 “LG는 77년 동안 고객, 기술 그리고 인재를 중시하며 성장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크고 작은 기술들을 선보였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와 여러분들이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미래의 나를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재들을 격려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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