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3라운드(R)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반드시 승점이 필요했지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마저 꺾였고 리그 5위로 밀렸다.
토트넘(승점 60·득실차 16)은 리그 33경기를 치른 빌라(승점 63·득실차 19)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남은 6경기 안에 빌라를 추월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진이 쉽지 않다. 남은 6경기에서 아스널-첼시-리버풀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첼시(승점 44)는 올시즌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다. 토트넘은 올시즌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심지어 다음달 11일 번리전을 치른 후 15일 곧바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공교롭게도 아스날과 리버풀, 맨시티는 현재 EPL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선 토트넘과 함께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29경기 15골9도움으로 활약했지만 정작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기록했던 지난 2021-22시즌 리그 4위에 오르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세리에A 명문팀 AC밀란에게 1·2차전 합계 0-1로 패배했다. 손흥민 또한 이 경기에서 침묵했다.
전성기 막바지에 접어든 손흥민은 더욱 챔피언스리그 욕심이 클 수밖에 없다. 앞서 손흥민은 "선수라면 누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순간을 꿈꾼다"며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올시즌의 절실하고 중요한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은 남은 리그 6경기에서 팀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결사 능력을 더욱 발휘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옥의 3연전을 치른다. 약 2주 동안 휴식을 치르면서 답답한 경기력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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