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연예인 전자발찌 1호 착용 고영욱이 같은 룰라 출신 이상민을 저격한 듯한 발언으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그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글에서 이상민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이며, 이 글은 곧 삭제되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자발찌 연예인' 고영욱, 이상민 겨냥한 저격글?
고영욱은 지난 주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나는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빚 청산 소식을 공개한 이상민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민은 과거 7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고 밝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중반 인기 그룹 룰라의 멤버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다수의 방송에서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고영욱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과거 범죄 이력과 맞물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세 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성범죄자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 부착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고영욱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2015년 출소 이후로도 대중과의 접촉을 자제해왔다.
고영욱의 이번 발언에 대한 반응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그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으로 보고 동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의 과거 범죄 행위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영욱이 과거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채 자신의 피해 의식만을 표출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사건에 대한 여론은 복잡하다.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고영욱의 글을 캡처하여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많은 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영욱은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의 간헐적인 SNS 활동은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고영욱과 이상민의 관계와 이 사건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연예계에서의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입장이 어떻게 해석될지, 그리고 이러한 공개 발언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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