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강점 아닌데..." 英매체, 손흥민 활용법 지적 "등지는 선수 X, 앞으로 나갈 때 더 편안해"

"SON 강점 아닌데..." 英매체, 손흥민 활용법 지적 "등지는 선수 X, 앞으로 나갈 때 더 편안해"

풋볼리스트 2024-04-15 10: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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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매체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을 지적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뉴캐슬에 0-4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15일 아스널을 2-0으로 잡은 애스턴빌라와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손흥민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뒤 후반 13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전 손흥민이 공 소유권을 내준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고, 슈팅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는 두 차례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빼는 결정을 내렸다. 대신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넘겨준 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을 50분 대에 빼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최단 시간 교체 아웃이다. 이전까지는 7라운드 리버풀전 후반 24분 교체가 가장 빠른 교체였다. 그러나 당시 교체는 부상 보호 차원이었다. 이번에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교체된 선수가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저조한 활약 원인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꼽았다. 이 매체는 0-4 대패를 분석하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필요할 때 최전방에 여러 번 있었지만, 토요일에는 중심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볼 터치는 26번에 그쳤고, 전진 드리블은 없었다”라며 경기 스텟을 설명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나 수비진이 패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기 위해 손흥민을 하프라인으로 불러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그건 손흥민의 강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등을 대고 플레이하는 걸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는 강하고 버티는 공격수는 아니며, 골문을 향할 때 더 편안하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그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의 최전방을 지켜왔다. 포지션을 바꾸고도 뛰어난 득점력과 도움 능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29경기 15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총 24개로 최다 공격포인트 순위에서도 5위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최근 공격진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손흥민을 일찍 빼는 건 답이 아니었다. 교체 후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는 등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 공격포인트 생성 능력이 가장 뛰어난 손흥민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 파괴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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