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 그레이, 사람과 공존에 대한 우리의 의견

기생수 더 그레이, 사람과 공존에 대한 우리의 의견

메디먼트뉴스 2024-04-15 08:53:57 신고

[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가끔 우리는 세상에 오직 혼자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사람이 사람과 기대어 살아가다보면 상처가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린 세상에 벽을 놓고 살아야 할까? 아니면 상처가 겹쳐지는 것을 보고도 계속되는 기대감을 따라야 할까. 이에 대한 이야기, 넷플릭스의 신작 <기생수: 더 그레이> 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 는 갑자기 기생 생물에게 몸을 공유하게 된 수인과 어쩌다 수인에게 협력하게 된 강우, 그리고 이들을 쫓는 준경의 이야기이다.

 수인은 죽을 위기였다. 하지만 그때 수인의 몸에 들어온 기생 생물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이 컸던 수인의 몸에 들어간 기생 생물은 수인의 뇌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불완전했다. 결국 기생 생물은 수인과 공존하여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이들은 쫓는 준경과 기생 생물들의 조직에게 대항하며 '공존'의 의미를 풀어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미 유명한 원작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원작을 안 본 사람으로써,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우선 이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그래픽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생 생물의 촉수를 그래픽으로 연출한 것는 액션씬에서의 쾌감, 긴장감을 모두 불러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액션이 전부가 아니다. 서로 다른 개인들의 '공존'의 방법이 이 작품의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는 수인과 수인의 몸 속에 있는 기생 생물의 관계성으로 이야기된다. 결국 '생존'과 '본능'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수인에게 기생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더 다채로워진다. 게다가 구교환과 전소니의 연기력은 좋았다. 전소니는 정말 주인공인 수인 그 자체였다. 

 

 그리고 이 작품은 3화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3화가 터닝포인트이자 수인이와 강우가 점점 변하고 성장하기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수인이의 역할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협력, 그리고 큰 스케일의 액션이 아주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작품 마지막화 엔딩은 아주 충격적이었다. 기생 생물과 공존하며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수인, 사람에 대한 믿음을 얻는 강우를 보면 긴장감과 감동 모두를 느낄 수 있으니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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