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빨리 정리해"... 배터리아저씨에 뿔난 개미들, 분노의 댓글 상황

"삼성전자 주식 빨리 정리해"... 배터리아저씨에 뿔난 개미들, 분노의 댓글 상황

오토트리뷴 2024-03-29 16:3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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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오랫동안 7만 원대에 머물렀던 삼성전가 주가가 8만 원 선을 넘어섰다. 이에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과거 했던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 작가는 약 8개월 전 구독자 20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 출연해 삼성전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당시 박 작가는 "삼성전자는 잘 될 수 없다. 빨리 정리해라"라는 충고를 건넸다.

이어 "제가 이제 계속 작년부터 계속 네카삼하(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팔아서 2차전지 사라는 거를 계속해서 밀고 있는데 삼성전자 빨리 파십시오"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삼성전자) 2021년 영업이익이 51조 6천 억이었는데 지금 11조 5천 억으로 줄었다"며 "(영업이익이) 78% 줄었는데 주가는 96,000원에 대비해서 71,700원이니까 25%밖에 안빠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순혁 작가(사진=유튜브 '김작가 TV')
▲박순혁 작가(사진=유튜브 '김작가 TV')

박 작가는 성장세가 멈춘 기업은 망한 기업이라면서 신랄하게 삼성전자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반도체가 사이클 호황과 불황을 그리는 와중에서 점차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삼성전자는 좌초하고 있는 배와 마찬가지"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2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2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21년 8월10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작가 TV')
(사진=유튜브 '김작가 TV')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익을 전년대비 509% 끌어올리는 사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업황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HBM 관련된 우려로 인해 메모리 업황 호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는 만큼 본연의 업황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박 작가의 예상이 빗나가자 박 작가가 출연한 영상에는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말 듣고 팔았다가 후회중", "'절대'라고 하는 사람의 말은 무조건 들으면 안된다", "이거 보고 파신 분 피눈물 흘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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