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면 감성도 비에 젖어들어가는 듯 센치해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감성적인 공간에서 분위기있는 시간을 즐기고 싶어질 때가 있을 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비 오는 날 감성이 더 깊어지는 공간 5곳을 추천합니다. 떨어지는 빗소리와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감성을 100% 충전해보세요. 독서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1. 파주 황인용 카메라타
파주 황인용 카메라타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 매일 11:00 - 21:00 (목요일 정기휴무)
✅ 입장료 성인 15,000원 / 학생 12,000원
대형 음악감상실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입니다. 좋은 음악이 흐르는 카페라기 보다는 음료가 제공되는 '음악 감상실' 인데요. 때문에 일행과의 담소는 잠시 참고 공간을 가득 채운 음악만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바뀌는 조명 테마에 맞게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음악 감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전시 공간으로 볼거리까지 다양하죠. 읽고싶은 책 한 권을 들고 방문한다면 온전히 감성만으로 채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2.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
✔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172
✔ 매일 08:00 - 22:00
✅ 아메리카노 4,900원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통창 카페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비에 촉촉하게 젖은 산의 모습과 저멀리 남산타워까지 통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데요. 조용히 앉아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등 개인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초소를 개조한 공간인만큼 단조로운 공간인데요. 북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견본 표시가 있는 책들은 자유롭게 가져와 자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음료 뿐 아니라 베이커리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3. 용인 묵리459
용인 묵리459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484
✔ 매일 10:00 - 20:00
✅ 묵라떼 7,500원 / 묵리 샐러드 18,000원
2020년 오픈한 뒤부터 꾸준히 인기있는 용인의 대형카페 묵리459입니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카페 위치를 활용해 통창 너머 가득찬 나무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카페인데요. 내부 인테리어 또한 깔끔해 갤러리같은 카페로 유명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분위기가 더욱 깊어지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 브런치 메뉴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 깊고 진한 풍미의 커피 맛 또한 일품이기에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4. 시흥 레이크우드
시흥 레이크우드
✔ 경기 시흥시 동서로 810
✔ 매일 11:00 - 21:30
물왕저수지 가장자리에 위치한 시흥 레이크우드입니다. 2층 실내는 푸릇푸릇한 식물이 가득 채워져있어 마치 식물원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통창 너머로는 물왕저수지와 산의 경관이 펼쳐집니다.
비 오는 날이면 물왕저수지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고요한 저수지를 일렁이게 만드는데요. 푸릇한 공간에서 바깥의 비 내리는 풍경을 만끽하며 '물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류도 다양해 빵을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죠.
5. 서울 뮤직컴플렉스 안녕인사동점
서울 뮤직컴플렉스 안녕인사동점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 평일 12:00 - 24:00 / 주말 10:00 - 24:00
✅ 입장료포함 아메리카노 20,000원
지하철 안국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뚜벅이들도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서울 뮤직컴플렉스입니다. 수많은 LP가 있어 이용시간인 3시간동안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좌석에 마련된 개별 레코드기기로 프라이빗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보다 프라이빗한 청음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1시간에 50,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받아 듣는다면 3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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