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가 5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
려욱은 29일 공식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아리)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의 김려욱이 완벽하지 못하고 서툴렀음에도 저를 응원해 준 엘프(팬덤명)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그럼에도 멤버들과 무대를 함께 하는 모습을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듣고 싶어 하시는 여러분께 앞으로도 변함없이 슈퍼주니어 려욱으로서, 노래하는 려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려 한다”고 적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려욱과 2012년 걸그룹 타히티로 데뷔해 배우로도 활동한 아리는 2020년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선 두 번째 결혼이다. 앞서 2014년 멤버 성민이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이후 성민은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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