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1조3622억…2008년 이후 최저

한국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1조3622억…2008년 이후 최저

아시아투데이 2024-03-2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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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전경. /한국은행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흑자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의 순이익이다. 유가증권이자는 늘었지만 외환매매이익과 유가증권매매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1조3622억원으로 전년(2조5452억원)보다 1조1830억원(46%) 감소했다.

총수익(19조4469억원)은 전년보다 1조5478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이자(8조9812억원)는 1조4234억원 증가했지만, 외환매매이익(9655억원)과 유가증권매매이익(4조7509억원)이 각각 1조3414억원, 1조9847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비용은 17조58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53억원 감소했다. 통화안정증권이자(3조6848억원)가 1조7649억원 증가했지만, 유가증권매매손(9조883억원) 등이 6424억원 줄었다.

순이익 중 30%(4087억원)의 법정적립금을 뺀 9221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말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36조4019억원으로 전년 말(582조8261억원)보다 46조4242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잔액(400조5320억원)은 7조1668억원 증가했지만, 어음대출 잔액(19조5262억원)과 예치금 잔액(35조6960억원)이 각각 21조4488억원, 17조2457억원 감소했다.

부채(514조9018억원)는 46조47억원 감소했다. 유동성 조절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환매조건부매각증권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외화자산(국제통화기금 포지션·금·특별인출권 제외) 중 7.2%는 현금성 자산, 68.5%는 직접투자자산, 24.3%는 위탁자산이다. 외화자산을 통화별로 살펴보면 미국 달러화가 70.9%, 기타 통화가 29.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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