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9년 만에 새 사령탑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9년 만에 새 사령탑

비즈니스플러스 2024-03-28 16:2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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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 /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 / 사진=KT&G

KT&G는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방 사장은 백복인 전 사장 취임 이후 9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직으로 올라서게 됐다.

방 사장은 주주청구에 따라 소수 주주권 보호를 위해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을 다른 이사 선임 안건과 통합해 진행한 집중투표에서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

방 사장은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해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경영전략으로 'T·O·P'를 제시했다.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높이고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방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시도로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방 사장은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헙을 쌓았다. 

브랜드실장 재임 때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해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진출 국가수를 40여개에서 100여개로 확대해 사상 최초로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시대를 열었다.

또 총괄부문장으로서 3대 핵심사업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주도해왔다. 

사외이사로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돼 결과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사장 후보에는 방 대표가 올랐고 사외이사 후보는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과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두 명이었다.

방 후보와 임 후보는 모두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손 후보는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날 투표에서 방 사장이 가장 많은 표(8409만7688표)를 얻었고 손 이사가 2위(5660만3958표), 임 후보가 3위(2450만5618표)를 각각 받았다.

KT&G 측은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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