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중저가 요금 가입자 621만명…연 5000억 통신비 절감효과

5G 중저가 요금 가입자 621만명…연 5000억 통신비 절감효과

브릿지경제 2024-03-28 15:2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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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비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3차례에 걸쳐 5G 요금제 개편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기준 ‘신설 중저가 요금제’ 가입 인원이 62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연간 최대 5300억원의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3차례 요금제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5G 요금제 3만원대 구간이 신설되고 5~20GB 구간이 세분됐다. 기존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은 최대 1만원 낮아졌다.

또 청년·고령층 등 연령별 특성에 맞춘 요금제도 출시했다.

골자는 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요금제보다 최대 2배 늘린 것이다. 아울러 가입 가능 연령도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했다. 가격에 민감한 고령층에게는 최대 20% 가격이 저렴한 ‘어르신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정부는 비대면 가입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온라인 요금제도 다수 출시했다. 특히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 가입할 수 있도록 통신사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서 5G 요금제가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OTT 할인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SKT 웨이브(9900원)를 이용 하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추세로, 신설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621만명을 돌파했으며 전체 5G 가입자의 1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증가세가 유지되면 장기적으로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번호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도 도입했다.

국내 제조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종의 중저가 단말을 출시했으며 오는 6월까지 2종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용자가 요금할인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29일부터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년+1년 사전 예약제’를 도입한다.

한편, 정부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하는 한편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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