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땅에 지을까"... 한동훈이 4조 6천억 든다고 한 '세종 국회' 정확한 위치는?

"어느 땅에 지을까"... 한동훈이 4조 6천억 든다고 한 '세종 국회' 정확한 위치는?

오토트리뷴 2024-03-28 13:4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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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국회 세종 완전 이전' 비용이 최소 4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꿀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총선날이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이라며, 미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 균형 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두 이루기 위해 세종시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위치(사진=구글지도)
▲국회 세종의사당 위치(사진=구글지도)
▲국회 세종의사당 위치(사진=구글지도)
▲국회 세종의사당 위치(사진=구글지도)

국회사무처 산하 '국회세종의사당추진 TF'에 따르면 2022년 추계한 국회 이전 비용은 3조 6100억 원이지만 이 안은 본회의장과 일부 상임위의 서울 존치를 전제로 한 안이다. 구체적으로 토지매입비 6670억 원, 공사비 2조 6700억 원, 설계비 1840억 원 등이다.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대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를 완전 이전 하려면 대략 4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는 국회 본회의장, 상임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모든 기관들의 이전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한동훈 위원장의 '국회 전체 이전' 발언은 그간의 논의 과정이나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충청권 표 얻겠다는 술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세종신도시 전경(사진=연합뉴스)
▲세종신도시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어 "본회의장을 옮기기 위해선 개헌이 필요한데 개헌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다"며 "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에는 개헌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이 지어질 곳은 세종시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805로, 지도상에는 2029년 예정이라고 적혀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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