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진 올들어 2만8000여주 삼전 순매수…'책임경영' 및 '실적기대'

삼성전자 임원진 올들어 2만8000여주 삼전 순매수…'책임경영' 및 '실적기대'

브릿지경제 2024-03-28 11:20:02 신고

2024년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 주식 거래 현황표
표는 2024년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 주식 거래 현황. (표=이원동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8만전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삼성전자 임원들이 활발히 자사 주식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책임경영 강조와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임원진의 자사 주식 거래는 ‘매수’가 ‘매도’를 압도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지난 25일까지 총 9197주 매도, 총 3만6831주 매수를 기록했다. 1주를 팔 때, 4주를 사들인 셈이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 주식은 모두 합쳐 26억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약 7억을 팔아 순매수액만 약 2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은 1만3677주를 매입했다. 평균 취득단가를 고려했을 때, 10억원에 가까운(9억9500만원) 금액이다. 유병길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도 이달 들어 자사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고 있다. 유 부사장은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만5832주(11억9000만원 상당)를 매수했다. 이밖에도 이상훈 파운드리 부사장, 이창수 영업팀 부사장도 자사 주식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 주식 매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자사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 임원이 자사 주식을 매입할 경우, 주당 가치가 올라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반도체 실적 개선을 통한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도 매입의 배경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계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의 수출물량지수는 317.07을 기록해 10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개월 연속으로 반도체 수출물량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얼마 전 공개된 엔비디아 신형 칩에 삼성전자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이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주가 8만원(고가 8만300원)을 기록해 3일 연속으로 장중 ‘8만전자’에 도달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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