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꼭 안아주고 있는 이 토트넘 선수, 오늘자 충격의 인터뷰

손흥민이 꼭 안아주고 있는 이 토트넘 선수, 오늘자 충격의 인터뷰

위키트리 2024-03-28 10: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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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안고 있는 모습. 토트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절친하기로 유명한 히샬리송(브라질)이 우울증으로 인해 은퇴는 물론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7일(현지 시각)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견뎠다고 털어놨다.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후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축구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하러 가기보다 방에 가고 싶었다"며 "심지어 아버지에게 ‘다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월드컵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는 것이다.

히샬리송 / 히샬리송 인스타그램

히샬리송은 "월드컵이 끝난 뒤 겪은 일들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로 나서 4경기에서 3골을 넣는 맹활약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히샬리송이 월드컵 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점은 지난해 9월 열린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A매치에서 포착된 장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당시 후반 교체된 뒤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히샬리송은 경기장 밖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괴로웠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돈 문제를 두고 갈등하다 오랫동안 동행한 에이전트와 헤어졌다. 히샬리송은 당시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돈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말한 바 있다.

히샬리송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난 한계에 이르렀다. 극단적인 선택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진 않지만 우울증이 왔고 포기하고 싶었다"라며 "내 정신력이 강할 줄 알았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다 무너지는 것 같았다. 스스로 쓰레기라고 생각해 포털에서 죽음에 대한 것만 검색했다. 심리치료사가 나와 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심리 치료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히샬리송은 2023-24시즌 EPL 토트넘에서 리그 10골(4도움)을 넣으며 ‘미운 오리새끼’에서 ‘복덩이’로 거듭났다.

히샬리송은 선수들에게 "심리학자가 필요하면 꼭 찾길 바란다“라며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SNS에 “우리는 항상 당신 뒤에 있어요, 리치”란 글과 함께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포옹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올리며 히샬리송을 응원했다. 리치는 히샬리송의 별명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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