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전자'시대 재진입하나… 8만원 기점 공방 치열

삼성전자 '8만전자'시대 재진입하나… 8만원 기점 공방 치열

브릿지경제 2024-03-28 09:29:05 신고

8만전자로 즐거워하는 투자자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에 도달해 즐거워하는 상상을 하는 투자자 그래픽 이미지’. (이미지=ChatGPT 4.0)

 

삼성전자가 28일 장 초반 ‘8만전자’에 들어서면서 안착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장중 8만100원으로 2년 3개월만에 8만원 선을 돌파했으나 일반투자자 중심의 차익매물로 7만9900원에 장을 마쳤고 27일에는 정규장에서 약보합세를 보였고 시간외 거래에서 8만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8만전자’재진입을 구준히 시도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시초가 7만9400원으로 매매가 시작돼 한때 7만92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반전해 8만300원까지 올랐다. 이후 8만원을 기점으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최근 삼성전자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은 ‘엔비디아 효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GTC 2024’(GPU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을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에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제품이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은 삼성전자 GTC 부스에 전시 중인 HBM3E에 사인을 남겨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이 SNS에 공유한 사진에는 HBM3E에 젠슨 황 자필로 ‘JENSEN APPROVED(젠슨이 승인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발표한 금리인하 메시지도 주가 상승요인이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말 FOMC가 발표했던대로 0.75%포인트 정도를 인하한 값이다. 올해 중 0.25%포인트씩 세 번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과 일치한다.

연준의 미국 금리 연중 3회 인하 메시지가 뚜렷해지며, 투자자의 눈은 주식을 비롯한 대체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통상 미국 금리를 내리면, 국내 금리도 영향을 받아 인하하기 때문에 은행에 보유한 자산의 수익률이 떨어져 대체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증권사들도 9만원~1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3월 이후 삼성전자 종목 분석 리포트를 작성한 13개 증권사 중 12개사가 9만원~1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13개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9만4500원이다. 지난 25일 리포트를 낸 신영증권과 DB금융투자 모두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신영증권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종전 7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DB금융투자도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6000원 올리며, ‘10만 전자’에 다다를 것이라 예측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