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3월 A매치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팀의 3-0 대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직후 이강인과 포옹을 나누며 팬들이 기대한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이번 2차 예선 4경기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렸다. 한때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힌 그였지만,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이를 접어두고 다시 대표팀에 매진하려 한다.
손흥민은 태국전 직후 영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SNS를 통해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 요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던 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 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고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손흥민은 “저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그는 ‘절친’인 김진수에게도 “쉽지 않을 텐데, 고맙다 친구야”라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31일 루턴 타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리그 5위(승점 53)의 토트넘은 여전히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6)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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