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L 명예의 전당 오를까...이미 루니-칸토나-램파드의 길을 걷고 있다

손흥민, PL 명예의 전당 오를까...이미 루니-칸토나-램파드의 길을 걷고 있다

인터풋볼 2024-03-28 05: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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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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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추후 프리미어리그(PL)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PL 사무국은 2021년부터 PL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신설해 PL을 빛냈던 선수를 투표를 통해 선정해 발표했다. 

첫 해에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가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엔 파트리크 비에이라, 웨인 루니,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로그바,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정됐다.

작년엔 리오 퍼디난드, 페트르 체흐, 토니 아담스와 함께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가 감독으로서 포함됐다. 모두들 PL을 빛냈던 인물들이다.

사진=TN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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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보자도 공개됐다. PL 사무국은 지난 25일 명예의 전당에 오를 후보 15인을 공개했다. 올해는 3명을 선정하는데 이미 애슐리 콜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 솔 캠밸, 마이클 캐릭, 앤디 콜, 저메인 데포, 세스크 파브레가스, 레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에당 아자르, 개리 네빌, 마이클 오언, 다비드 실바, 존 테리, 야야 투레, 에드윈 반 데 사르, 네마냐 비디치가 후보에 올랐고 이중 두 명이 추가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도 매우 까다롭다.

►한 클럽 PL 200경기 이상 출전 

► PL 10주년 베스트 일레븐 혹은 20주년 베스트 일레븐 선정 

► 골든 부츠 또는 골든 글러브 수상

 PL 올해의 선수 선정

► PL 3회 우승 

► PL 100골 또는 클린시트 100경기 기록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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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가지 조건이 있다. 손흥민은 해당 조건 가운데 무려 3가지를 이미 충족해 은퇴 이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PL 기준 29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PL 100호 골도 터트렸고(현재 117골), 2021-22시즌 골든 부트까지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을 넘어 PL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 빌라전 득점으로 역대 토트넘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의 뒤를 이어 클리프 존스(159골)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PL 통산 117호 골을 넣으며 역대 22위 스티븐 제라드(120골)와의 격차를 좁혔고, PL 60호 도움을 올리며 역대 PL 통산 도움 단독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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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기준 14골 8도움을 올리며 2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한 시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38경기로 구성된 리그 경기에서 20개의 득점에 관여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완벽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올 시즌 PL에서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만이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섰다. 왓킨스는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PL 역사에서 단일 시즌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단 44명뿐이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2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루니, 칸토나, 램파드 그리고 드로그바까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들이다. 살라는 현역이라 제외됐지만 충분히 추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 역시 이들과 비슷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만큼 추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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