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놀랍지도 않아' 호날두, 슬로베니아전 완패에 극대노 표출..."파울 찾고 항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 놀랍지도 않아' 호날두, 슬로베니아전 완패에 극대노 표출..."파울 찾고 항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이데일리 2024-03-27 16:3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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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분노를 표출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2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토지체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슬로베니아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호날두의 풀타임 소화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은 0-2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부터 슬로베니아를 몰아붙였다. 포르투갈은 69%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슬로베니아를 압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슈팅은 슬로베니아가 더 많이 때렸다. 전반전 포르투갈이 1개의 슈팅에 그친 반면 슬로베니아는 역습 전술을 통해 무려 3개의 슈팅을 날렸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27분 포르투갈은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슬로베니아 선수들은 완벽한 3자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벤자민 세슈코의 패스를 받은 아담 체린이 골망을 가르면서 슬로베니아에 선취골을 안겼다. 

후반 35분 슬로베니아는 승기를 잡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타르 스토야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티미 엘슈닉이 침착하게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니어포스트 상단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이때부터 흐름은 슬로베니아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포르투갈은 만회골을 위해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생산하지 못했고, 결국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후반전에 총 9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총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찾아온 빅찬스를 1번 날리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의 A매치 11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특히 호날두가 이날 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것이 뼈아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포르투갈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인 6.9점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패스성공률 87%, 키패스 1회, 턴오버 9회, 오프사이드 2회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경기가 끝난 뒤에는 추태를 부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에 완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며 울분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후 알 나스르의 스타가 경기장을 뛰쳐나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며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했다. 심판이 있는 본부석을 지나갈 때 손을 펼치며 강하게 항의했고, 대기심과 본부석을 향해 소리쳤다. 이후 유유히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갔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행위에 대해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는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고, 양 팀의 차이를 만드는 것보다 파울을 찾아내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팬들 역시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다. 팬들은 "그는 그냥 은퇴해야 한다", "호날두의 플레이는 상대가 경기에서 이기기 더 쉽게 만든다", "그는 팀을 희생시켰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포르투갈에는 더 이상 오만한 씨가 필요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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