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더 많은 운전자가 FSD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모든 미국 소유주에게 1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 마지막 주부터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간 완전자율주행(FSD)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테슬라는 경쟁사와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2,000달러(약 1,600만원)에 달하는 FSD 버전 12.3.1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에는 "엔드 투 엔드 신경망"이라는 기능을 활용하여 프로그래머가 직접 코딩하지 않고도 테슬라의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현재 모든 테슬라 전기차에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는데, 여기에 추가로 FSD 베타 옵션을 구매하거나 월 199달러(약 26만원) 구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FSD 기능은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레벨2 시스템으로, 안전 운전과 주행 편의를 시스템이 제공하는 대신 모든 책임은 운전자가 진다.
FSD 베타 기능을 통해 차량은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 진입, 신호등 인식, 자동 주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신규 고객에게 최신 FSD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짧은 시험 주행을 제공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차량에 FSD 소프트웨어를 설치 및 활성화하고 시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이로 인해 배송 과정이 느려지더라도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FSD는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무료 체험판을 배포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을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에게 유용성을 알려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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