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3만원대 5G요금제’에 통신비 부담 덜까

이통3사 ‘3만원대 5G요금제’에 통신비 부담 덜까

아시아타임즈 2024-03-26 15:34:39 신고

3줄요약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지난 1월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5G 요금제 선택권 확대로 고객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나, 데이터 용량 등 상세 스펙에 따라 고객 체감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image  서울 서대문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로고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의 최저가격대를 3만원대로 낮추는 것을 최종 조율 중이다. 금주 중으로 요금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출시시점은 미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주 과기부에 3만원대 5G 요금제 개편안 신고 및 검토를 받는 절차를 완료해 이번주 중 통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KT는 이통사 최초로 지난 1월 온라인 상품 전용으로 무약정 3만원대 5G '요고'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요금제인 '5G 슬림', ‘5G 슬림(이월)’에 월정액 3만7000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도 추가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층에게는 ‘Y덤 혜택’으로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데이터 추가 제공 프로모션으로 다음달 30일까지 가입 고객에게 기본데이터 추가 제공 등 혜택도 늘렸다.

KT의 3만원대 5G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의 요금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요고 요금제의 경우 약정할인이 불가하며 올해 7월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시 요금제라는 점, ‘5G 슬림’은 4GB 제공으로 국내 5G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18.8GB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 후 출시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 3만원대 요금제는 KT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많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여론의 예상과 달리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시점 및 데이터 용량 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이며 출시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데이터용량 등 상세한 스펙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속 검토 중”이라며 “출시시점이나 데이터 용량은 요금제 공개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만원대 5G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이나 5G 최저 요금제로 통신요금을 절약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1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요고 요금제가 대규모 홍보를 하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처럼 많은 이용객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를 알기 위한 SNS 광고 확대 등 홍보 강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SK텔레콤의 5G 최저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베이직 요금제이며,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5G 슬림+ 요금제이다. 

가장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SK텔레콤의 ‘다이렉트5G 34’와 LG유플러스의 ‘5G 다이렉트 34’로 월 3만4000원에 8GB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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