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팬들 환호할 작품”…‘성덕’ 연상호 감독의 덕질 끝판왕 ‘기생수’ [종합]

“원작 팬들 환호할 작품”…‘성덕’ 연상호 감독의 덕질 끝판왕 ‘기생수’ [종합]

일간스포츠 2024-03-26 12:34:32 신고

3줄요약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기생수’의 열렬한 팬이었던 ‘성덕’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어떤 모습일까.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 류용재 작가를 비롯해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이 참석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을 공부할 때부터 ‘기생수’는 바이블 같은 존재였다. 만화를 보다 보면 깊게 빠져들게 되는데, 이 만화 외에 ‘다른 세계는 어떨까?’라는 상상을 한 적 있다. 그게 ‘기생수: 더 그레이’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만화를 좋아했던 마니아로서 ‘덕질 끝판왕’ 같은 느낌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최애 만화에 대한 덕질이다. ‘성덕’으로서 작업을 한 느낌이어서 남다르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전소니는 기생수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을 맡았다. 전소니는 “내가 기생생물과 공존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욕심도 나고 알 수 없이 흥분되기도 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고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기생생물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 앞에서 직접 시연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전소니는 “감독님의 디렉팅을 보기 전 액션 표현이 망설여졌다. 그러나 감독님이 시연을 해줬고 그게 무안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액션을 하는 사람이 당당하고 확신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보이겠다고 생각해 나도 당당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구교환은 기생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수인과 동행을 시작하는 강우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이 세계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연상호 감독님과 함께 작업했었는데, 적당한 긴장감과 즐거움이 있었다. 잊지 못하고 다시 감독님에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다수의 액션 연기를 펼치는 구교환. 그가 촬영하는 동안 강조했던 건 안전사고 방지였다. 그는 “지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최대한 밥 잘 먹고 안전에 신경 쓰면서 촬영하자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마지막으로 전소니는 “우리도 글을 봤을 때, 촬영할 때 행복했고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원작 만화를 보고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는 게 훨씬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인 연상호 감독은 “마지막 장면은 원작 만화 팬들이 환호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마지막 장면까지 꼭 봐줬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다음 달 5일 공개된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