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180석 갖고도 尹 정부 견제 못해"

이준석 "민주당, 180석 갖고도 尹 정부 견제 못해"

아이뉴스24 2024-03-26 10: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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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의석이 늘어나는 것보다도 오히려 개혁신당 천하람 위원장부터 저까지 해서 지금까지 방송이나 토론을 통해서 아프게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해 온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 훨씬 더 정권 심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170석, 180석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총선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현 야당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국 가장 윤석열 정부를 세게 심판할 수 있는 곳이 어딘가에 대한 대안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보수 성향의 유권자 중에서 이미 상당수가 이탈했는데 정권 심판의 구호상 가장 선명하다고 볼 수 있는 민주당까지 넘어갔다"며 "윤석열 정부에 가장 강하게 돌아선 표들이 결국 민주당까지 정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거대 정당에 대해 좀 더 강한 심판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계속 질문을 받는 것이 결국에는 주요 멤버들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정치할 거지 않을 거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개혁신당의 당대표로서 전혀 그런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구조적인 문제는 지난 2년 동안 신나게 자기들 권력을 휘두른 다음에 갑자기 표를 달라고 민생토론회나 이런 거 하면서 생색내는 것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권력을 많이 가지셨을 때 좀 더 겸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에 여당 지지율이 잠깐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자 속된 말로 바로 고개를 들어 국민 의사에 반하는 이종섭 대사 임명이라든지 이런 걸 진행하면서 '여기는 권력을 주면 언제든지 고개를 쳐드는 그런 곳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준 게 크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처음 등장했을 때 황교안 대표와 공유하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본인이 능동적 판단을 하지 않고 누군가가 짜준 동선과 메시지로 선거를 치르다 지금의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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