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우주선을 탄 듯한 기분…'링컨 올 뉴 노틸러스'

[시승기] 우주선을 탄 듯한 기분…'링컨 올 뉴 노틸러스'

머니S 2024-03-26 0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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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운전석에 앉을때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선에 탑승하는 듯 했다. 자리에 앉으니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에 보랏빛 전원이 들어와 운전석을 감쌌다. 최근 1박 2일 동안 120 km 정도 시승을 한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승용형다목적차)를 느낄 수 있는 차였다.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노틸러스는 2019년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4년 만인에 2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가 이뤄졌다. 올 뉴 노틸러스 차체는 길이X너비X높이 4910x1950x1735mm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앙과 뒷바퀴 중앙 사이의 거리)는 2900mm로 공간은 넉넉했다. 운전석에서 봤을 때 차 길이와 차폭이 크다고 느껴져 처음 운전할 때는 감이 오질 않았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덕분에 거리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의 옆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의 옆모습/사진=장동규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이다. 살짝 굴곡진 화면 스크린에는 시계, 연비, 타이어 공기압, 카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차량 정보를 띄울수 있다. 영화에서 보던 우주선 운전석이 연상됐다. 센터 콘솔 위에 있는 중앙에는 11.1인치 센터 스택 터치스크린 배치돼 있다. 조작은 편리했지만 작은 것이 아쉬웠다.

편안한 휴식과 안정적인 승차감

링컨 리쥬브네이트는 스크린 비주얼뿐 아니라 좌석 위치 및 마사지 옵션 등을 개인적 선호도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차량을 자신만의 휴식 및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링컨 리쥬브네이트를 완성시키는 '디지털 향'은 풍부한 우디향의 미스틱 포레스트, 향기로운 파촐리와 화사한 바이올렛의 산뜻한 조화가 느껴지는 오조닉 애저, 청량하고 이국적인 바이올렛 캐시미어의 3가지 향기를 제공하며 센터 스택에서 선택 가능하다.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올 뉴 노틸러스는 미국 프리미엄 SUV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고객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레벨 울티마 3D(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28개 스피커를 적재 적소에 배치해 운전석뿐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도 최상의 고품격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탑재/사진=장동규 기자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탑재/사진=장동규 기자
2.0L GT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어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ℓ)당 9㎞다. 가속 주행 중에도 승차감은 편안했고 외부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방지턱을 넘거나 거친 도로를 달릴 때도 승차감은 편안했다. 주행 모드는 노멀, 컨저브, 익사이트, 슬리퍼리, 딥 컨디션 등 다섯 가지다.

주차 보조 시스템 탑재/사진=장동규 기자 주차 보조 시스템 탑재/사진=장동규 기자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기능(레인 센터링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포함한 링컨 코-파일럿 360 탑재로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넓은 트렁크 공간 /사진=장동규 기자 넓은 트렁크 공간 /사진=장동규 기자
사이드미러는 아쉬웠다.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보니 왼쪽 사이드미러에 평면거울이 적용돼 있다. 한국형 사이드미러에 적응된 사람에겐 시야 확보가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가격은 7740만원이다.

링컨 올 뉴 노틸러스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링컨 올 뉴 노틸러스 내부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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