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구위 모두 빼어나"…승장 이승엽 감독, 브랜든 향해 '엄지 척'

"제구+구위 모두 빼어나"…승장 이승엽 감독, 브랜든 향해 '엄지 척'

엑스포츠뉴스 2024-03-24 18:4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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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브랜든 와델의 호투에 미소를 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만남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브랜든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브랜든은 6회말 왼쪽 등 부위에 타이트함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1~3회말까지 삼이닝 연속 삼진을 하나씩 빼앗아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4~5회말에는 안타로 선두타자들을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브랜든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25구)이 최고 구속 152㎞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커터(18구)와 체인지업(18구), 슬라이더(7구), 커브(4구)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

브랜든은 호투를 펼치며 팀의 2024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경기 초중반 브랜든이 버텨준 두산은 타선도 대포를 앞세워 힘을 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선발 신민혁을 공략해 결승포를 때렸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허경민이 2점 홈런, 9회초 2사 후에는 양의지가 솔로포를 터트렸다.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7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를 차곡히 쌓았다.

두산은 8회말 2사 2,3루에서 강승호의 송구 실책이 나와 5-2, 2사 2루에서 최정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추격당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 승리는 2024시즌 첫 승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브랜든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브랜든의) 제구와 구위 모두 빼어났다"라며 선발 투수 브랜든을 향한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 "정수빈과 허경민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라모스의 타점이 나왔다. 9회 양의지의 홈런 한 방도 팀 승리에 정말 큰 보탬이 됐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끝까지 3루 관중석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NC와 개막 2연전에서 사이좋게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팀은 하루 전(23일) 9회말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해 승리를 챙겼다. 이 감독은 에이스 브랜든의 호투와 적절한 시기에 터져준 팀 타선에 흡족하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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