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생기는 경기 됐을 것"…데뷔전부터 RYU와 맞대결서 6이닝 2실점 판정승, 사령탑도 엄지척 [MD잠실]

"자신감 생기는 경기 됐을 것"…데뷔전부터 RYU와 맞대결서 6이닝 2실점 판정승, 사령탑도 엄지척 [MD잠실]

마이데일리 2024-03-24 12:1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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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엔스가 4회초 2사 2,3루에서 페라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자신감이 생기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2로 승리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데뷔전을 치렀는데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2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준비한 대로 첫 경기가 굉장히 잘 풀렸다.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엔스는 2회초 노시환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는데, 문현빈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 노시환을 처리했고 이어 김강민을 더블플레이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엔스가 실점했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정은원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요나단 페라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최재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점 내줬지만, 정은원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홈에서 김강민을 잡았고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실점으로 막았다.

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엔스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염경엽 감독은 "엔스에게 가장 초점을 맞췄던 것은 외국인선수에게 첫 경기가 적응하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데, 엄청난 위기를 맞이했지만 결과가 잘 나왔다. 엔스에게도 자신감이 생기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며 "1선발로서 기대감을 주는 것이 엄청 중요한데, 기대감을 주느냐 불안감을 주느냐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굉장히 큰 경기였다. 좋은 결과로 끝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한 가지 수확은 본인이 커터라고 이야기하는 슬라이더에 가까운 구종이 우타자에게 잘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며 "정식 경기에 들어가면서 구속도 3~4km/h 정도 올라왔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인 요소다"며 "체인지업도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지만, 본인이 계속해서 피칭 디자인 안에 10% 이상을 넣어 투구해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LG 타선은 류현진 공략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안타와 문성주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2사 후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신민재가 2루수 문현빈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두 명 모두 한 베이스씩 더 이동했다. 계속해서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점을 추가했다.

2024년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렸다. 8-2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주장 오지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력 분석하고 타격 코치가 준비도 잘했지만, 어제(23일)는 (류)현진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현진이가 갖고 있는 커맨드가 아니었다. 실투도 좀 많았다"며 "그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타격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24일 한화의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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