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급?…쏟아지는 월배당 ETF

제2의 월급?…쏟아지는 월배당 ETF

이데일리 2024-01-26 05:01:57 신고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증시 약세장 속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월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월배당 ETF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모두 고려해 투자에 나서는 게 필요하단 조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달새 국내 시장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등 모두 3종이다.

월배당 ETF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다. 국내에선 지난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S&P500’을 처음 내놓은 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월배당 ETF 시장이 열린지 1년 반새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모두 43종까지 늘어났다.

특히 최근 상장된 3종은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기법이다.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차익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횡보장이나 약세장에선 유리하지만, 강세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을 수 있다.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의 경우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고,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 투자에 커버드콜 전략을 더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우량채 투자를 결합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옵션을 활용해 구조화한 ETF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며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은 음의 관계로 배당수익률이 좋은 월배당 ETF가 총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투자 목적에 따라 주가와 배당간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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