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 쏟아낸 선수들... 극적으로 K리그1 잔류 성공한 수원FC와 강원FC

혼신의 힘 쏟아낸 선수들... 극적으로 K리그1 잔류 성공한 수원FC와 강원FC

한스경제 2023-12-10 13: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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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용과 김도균 감독(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이용과 김도균 감독(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선수들 모두가 투혼을 발휘해서 기적이 일어났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2로 승리한 김도균(46) 수원FC 감독은 1부 잔류에 성공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6일 1-2 패배로 강등 위기에 몰렸던 수원FC는 이날 패색이 짙다가 후반 막판 2골을 터뜨려 1, 2차전 합계 3-3 균형을 맞추더니 이어진 연장전에서 3-1로 이기며 1부 잔류를 확정했다.

2020시즌 K리그2(2부) 2위를 기록하고 승격 PO를 거쳐 1부로 올라와 2021시즌 5위, 2022시즌 7위로 활약한 수원FC는 올 시즌 11위에 머물며 벼랑 끝까지 내몰렸지만 극적으로 생존하며 다음 시즌에도 1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첫 실점 후 분위기가 쳐졌지만 후반에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올해 너무 힘들게 끌고 왔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팬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20시즌 K리그1(1부) 최하위인 12위에 그쳐 2부로 강등됐던 부산은 올 시즌 2부 2위에 올라 4년 만에 승격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FC 선수단이 K리그1 잔류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선수단이 K리그1 잔류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다른 시도민구단인 강원FC도 홈에서 2부 3위 김포FC를 맞아 2-1 승리를 거두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1 10위로 승강 PO 위기에 몰렸던 강원은 김포를 맞아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2차전 승리로 합계 2-1이 되면서 내년에도 1부 리그에 남게 됐다.

공격수 가브리엘(23)이 멀티골을 폭발한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인 상대 공격수 루이스(30)가 후반 23분 팔꿈치 가격으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당한 것도 승부를 기울게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강원은 후반 30분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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