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바비인형' 서한솔, 1039일 만에 프로당구(PBA) 팀리그 단식전 출격

'블루원 바비인형' 서한솔, 1039일 만에 프로당구(PBA) 팀리그 단식전 출격

빌리어즈 2023-12-10 13:2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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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바비인형' 서한솔(26)이 오래간만에 PBA 팀리그 단식전에 출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블루원 바비인형' 서한솔(26)이 오래간만에 PBA 팀리그 단식전에 출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26)이 1039일 만에 PBA 팀리그 단식전에 출전한다. 독감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와 교체 투입되는 것.

서한솔은 10일 오후 7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6일 차 휴온스와의 경기 6세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6세트 선수 교체는 앞서 휴온스의 전애린(24)이 스롱에게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하고, 최근 스롱의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기 때문에 오더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기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서한솔이 스롱과 호흡을 맞춰 휴온스의 김세연-장가연과 맞선다. 이날 스롱은 2세트에 단 한 경기만 나오고 4세트 혼합복식도 강민구-김민영으로 오더가 바뀌었다. 6세트에는 서한솔이 전애린을 상대로 오랜만에 단식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블루원리조트는 스롱이 합류한 2021-22시즌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여자단식에 스롱을 내보냈다. 

지난 2022-23시즌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전이 열린 2022년 9월 16일에 스롱 대신 김민영이 한 차례 6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했다. 결과는 웰컴저축은행 김예은의 5이닝 만에 9:1 승리. 김민영은 당시 서한솔보다 개인투어 성적이 좋았다. 지난 시즌까지 서한솔은 2년 넘게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서한솔은 팀리그 첫 시즌부터 블루원리조트에서 뛰며 단식전에 11번 출전해 3승 8패를 기록했다.
서한솔은 팀리그 첫 시즌부터 블루원리조트에서 뛰며 단식전에 11번 출전해 3승 8패를 기록했다.

서한솔은 원년 시즌 2차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3차 투어에서 4강에 오르며 여자 프로당구(LPBA) 강자로 올라섰다. 다음 2020-21시즌에도 8강 한 차례와 16강 세 차례 등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2021-22시즌부터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이번 시즌에는 포인트랭킹 43위에서 시작해 시드를 받지 못하고 예선 1라운드(PPQ)부터 투어를 뛰었다. 시즌 초반에도 3차 투어까지 64강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랭킹은 60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다가 4차 투어에서 오래간만에 32강 관문을 통과한 뒤 5차 투어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다시 46위로 올라섰고, 7차 투어에서도 16강에 진출해 마침내 32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8차 투어부터는 32위까지 주어지는 64강 시드를 받아 처음으로 예선 라운드를 거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솔은 PBA 팀리그 원녀부터 블루원리조트에서 뛰었다. 이번까지 4시즌을 뛰는 동안 단식전 출전 횟수는 많지 않다. 원년 시즌에 블루원리조트는 '초대 챔피언' 김갑선이 단식전 선수로 대부분 나왔다.

그동안 팀리그 단식전에서 서한솔은 임정숙과 김예은, 차유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팀리그 단식전에서 서한솔은 임정숙과 김예은, 차유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원년 시즌에 서한솔은 총 11번 단식전에 나와 3승 8패를 기록했다. 처음 단식전 출전 경기는 2020년 9월 22일 열린 2라운드 SK렌터카전. 당시 서한솔은 2세트 여자단식에서 '원조 여왕' 임정숙(현 크라운해태)을 14이닝 만에 11:9로 꺾으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틀 뒤 TS·JDX의 간판선수 이미래(현 하이원리조트)와 대결해 13이닝 만에 3:11로 패했다. 두 차례 짧게 단식전에 나온 서한솔은 한 달 뒤 3라운드 크라운해태전에서 세 번째 출전했다. 

이 경기는 강지은에게 11이닝 만에 8:11로 아깝게 패했다. 다시 이틀 후 SK렌터카전에서는 김보미(현 NH농협카드)에게 12이닝 만에 6:11로 져 1승 3패로 부진했다.

일주일 후 4라운드 웰컴저축은행전에 한 번 더 나온 서한솔은 김예은에게 17이닝 만에 11:9로 승리하며 단식전 2승째를 거뒀다. 신한금융투자전에 출전한 서한솔은 김가영(현 하나카드)에게 10이닝 만에 2:11로 패해 2승 4패가 됐다.

2021년 1월 9일에 열린 5라운드 웰컴저축은행전에서는 차유람(은퇴)에게 16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고, 다음 날 TS·JDX의 이미래와 맞붙어 11이닝 만에 7:11로 졌다.

24일 후 6라운드 TS·JDX전 2세트에서 이미래와 재대결해 이때도 10이닝 만에 5:11로 패했다. 이어서 하루 간격으로 임정숙, 김예은에게 각각 9:11(15이닝), 2:11(9이닝)로 패하면서 팀리그 단식전 출전을 모두 마쳤다.

휴온스 전애린은 서한솔과 이번 시즌 개막전 64강에서 맞붙어 하이런 1점 차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휴온스 전애린은 서한솔과 이번 시즌 개막전 64강에서 맞붙어 하이런 1점 차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단식전 출전은 당시 김예은과의 경기가 벌어진 2021년 2월 5일 이후 무려 2년 10개월, 1039일 만이다.

상대는 휴온스의 전애린. 두 선수는 팀리그 단식전에서는 아직 큐를 맞댄 경험이 없지만, 개인투어에서는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개막전 64강에서 대결한 두 선수는 15:15(26이닝) 동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전애린이 하이런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애버리지는 서한솔이 0.781, 전애린은 0.714로 약간 앞서 있다. 전애린은 이번 시즌에 4차례 단식전에 출전해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애린의 2승은 모두 블루원리조트 스롱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전애린은 지난 1, 2라운드 블루원리조트전에서 6세트에 나와 스롱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전애린은 지난 1, 2라운드 블루원리조트전에서 6세트에 나와 스롱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1라운드 블루원리조트전에서는 전애린이 6세트에서 스롱을 10이닝 만에 9:7로 꺾고 휴온스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2라운드에서는 9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했다. 3라운드는 블루원리조트 4-0으로 승리하면서 6세트 여자단식은 열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이 '킬러' 전애린을 상대로 6세트를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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