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의조 형수 구속기소…사생활 폭로·협박 혐의

검찰, 황의조 형수 구속기소…사생활 폭로·협박 혐의

데일리안 2023-12-09 08: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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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8일 황의조 형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 구속기소

보완 수사 통해 형수가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하고 고소 취소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 확인

검찰 "2차 피해 방지 위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공개하지 않을 것"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 유포된 영상 삭제 의뢰"

황의조.ⓒ뉴시스

검찰이 축구 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물을 게시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 씨의 형수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이날 황 씨의 형수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황 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5월부터 황 씨에게 '(영상이)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해 구속한 뒤 지난달 2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이들의 휴대전화와 계좌·통화내역 등을 확인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해 A씨가 황 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도 유포된 영상의 삭제를 의뢰해 2차 피해를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성관계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 씨는 상대방과 합의해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측은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 씨를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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