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 아닌 오렌지카드 등장? 내년 EPL 도입 예정..."전술적 반칙·항의 문제 해결 가능"

옐로카드 아닌 오렌지카드 등장? 내년 EPL 도입 예정..."전술적 반칙·항의 문제 해결 가능"

마이데일리 2023-11-29 20: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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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제 축구에서도 경고와 퇴장이 아닌 '10분간 퇴장'이 생긴다.

'90mi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국제 축구 평의회(IFAB)는 임시퇴장 제도를 엘리트 레벨 축구에 도입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시 퇴장을 위해 사용되는 카드는 바로 오렌지색 카드다.

일정 시간 동안 퇴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이 제도는 잉글랜드 풀뿌리 축구와 유소년 레벨에서 이미 효과적임이 증명됐다. 90min은 "IFAB는 항의와 역습 상황을 끊는 전술적 반칙에 임시퇴장제도 도입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현재 축구계에서는 항의와 전술적인 반칙들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그 중간 정도의 처벌, 소위 말하는 오렌지 카드가 합당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IFAB는 앞으로 규정을 만들 것이며 이것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때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IFAB 디렉터와 영국축구협회(FA) CEO는 도입을 앞두고 풀뿌리 축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원래 오렌지 카드는 항의와 선수들의 태도에 대한 문제에서 시작됐으나, 이후에는 전술적 반칙 문제로 영역을 넓힌 것으로 드러났다. 유망한 역습 상황에서 반칙으로 저지됐을 때 팬들의 실망감과 옐로카드만으로 그에 대한 처벌이 충분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IFAB와 FA는 선수들이 옐로카드를 받을 것을 알면서 전술적 반칙을 행하는 것이 경기를 망친다고 생각했고, 임시퇴장을 당할 수 있다고 느끼면 전술적 반칙이 줄어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지속해서 던졌다.

그런 점에서 풀뿌리 축구에서 임시퇴장 도입 성공은 고무적이다. 90min은 "풀뿌리 축구에서도 임시퇴장의 위험성을 알고, 전술적인 반칙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IFAB와 FA는 이번 오렌지 카드 도입으로 같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 카드를 받은 선수는 프로토콜대로 10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다. 임시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는 10분 후 경기장에 다시 들어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편, IFAB에서는 오직 팀 주장만 심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것과 심판에게 바디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도 지지했다. VAR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프리킥, 스로인, 두 번째 옐로카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규칙 변화에 대한 투표는 내년 3월 2일 연례 미팅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IFAB와 영국축구협회가 합의에 이르면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렌지 카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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