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인터뷰] '연속된 악연' 복수보단 평정 찾는 이영민 감독, "플레이오프 진출만 생각"

[준PO 인터뷰] '연속된 악연' 복수보단 평정 찾는 이영민 감독, "플레이오프 진출만 생각"

인터풋볼 2023-11-29 18:3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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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창원)] 이영민 감독은 평정심과 함께 결전에 임한다.

부천FC1995는 2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준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정규 라운드 결과 준플레이오프는 4위 경남과 5위 부천이 격돌하게 됐다.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위 김포FC와 겨룬다.

창원 원정에 나선 부천은 이범수, 김보용, 닐손주니어, 서명관, 박형진, 최재영, 카즈, 정희웅, 조수철, 루페타, 한지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이주현, 이동희, 김준형, 안재준, 이의형, 김규민, 박호민이 포함됐다.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남은 고동민, 이준재, 이찬욱, 이강희, 이민기, 설현진, 송홍민, 이민혁, 조상준, 글레이손, 조향기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손정현, 우주성, 박민서(21번), 유준하, 박민서(77번), 원기종, 카스트로가 앉는다.

힘겹게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부천이다. 김천(1-3 패), 안양(1-1 무), 부산(1-2 패)을 넘지 못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4-1 승)를 잡았다. 이번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탈락을 갚기 위해 창원으로 떠나 경남과 대결한다.

최근 흐름이 부천 편이다. 경남과 맞붙었던 1라운드(0-1 패)는 놓쳤지만 26라운드(2-0 승)와 33라운드(1-0 승)를 연달아 잡았다. 직전 경기 해트트릭를 터뜨린 안재준(11골 4도움)을 비롯해 닐손 주니어(5골 1도움), 이의형(4골 2도움) 등이 주목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지난 전남전보다는 조금 편안한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친 경남. 이영민 감독은 "작년에도 다섯 번 싸웠는데 올해도 네 번 싸우게 됐다. 경남 대 부천이라는 경기 자체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냐 없냐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부천은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정규 시즌 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은 "긴 휴식기가 도움이 됐다. 한 달 가까이 되는 시간이 애매했다. 2주 정도 충분한 휴식과 체력 운동으로 보냈고 짧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많이 대화했다. 전남전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남은 직전 경기 대비 선발 명단에 변화가 크다. 이영민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우리와 경기할 때를 보면 매번 전반전은 많이 뛰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후반전은 다르게 운영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 세 차례 맞대결도 그랬다"라고 답했다.

반면 부천은 주포 안재준이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조수철, 루페타, 한지호 쓰리톱 조합이 먼저 경남을 겨눈다. 이영민 감독은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후반전 우리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가 (안) 재준이다. 후반전에 재준이가 득점했을 때 승률도 굉장히 높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졌을 때 기량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후반전 투입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남과 달리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천. 이영민 감독은 "서두르려고 하지 않는다. 어차피 90분 안에 많은 골이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있다. 각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을 구상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잘하는 걸 버리고 변화를 준다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평소처럼 플레이할 거라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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