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휴식? 아직 모른다' 투헬 감독, "굳이 로테이션을 왜? 챔스 중요하잖아"

'KIM 휴식? 아직 모른다' 투헬 감독, "굳이 로테이션을 왜? 챔스 중요하잖아"

마이데일리 2023-11-29 16:2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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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투헬 감독/바이에른 뮌헨
쓰러진 김민재/중계화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휴식 기회를 잡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FC 코펜하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앞서 4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를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여유로운 입장에서 5차전을 준비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선수단 로테이션 활용 여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로테이션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좋은 흐름을 일부러 막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체력 관리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 앞두고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꽤 오랫동안 휴식했다”면서 “로테이션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잘 안다. 내부적으로 애기도 한다”고 답했다.

또한 “조 1위를 일찍 확정했더라도 이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만약 로테이션을 한다면 그동안 주전 경쟁을 열심히 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몇 명을 로테이션으로 쓸지 아직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이 로테이션을 활용하면 가장 반가워할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25일 열린 FC쾰른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풀타임 출전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도저히 쉴 틈이 없다. 11월 중순에 한국과 중국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싱가포르전, 중국전)을 모두 뛰고 독일로 복귀한 김민재는 독일 땅을 밟자마자 쾰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당시 쾰른 원정 경기를 앞둔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아마도 내일 자고 일어나면 자신이 어디서 깨어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만큼 최근 이동거리가 많았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 독일-한국-중국-한국-독일 순으로 이동하며 약 2만km를 비행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

심지어 김민재는 쾰른 원정 경기에서 크게 다쳤음에도 휴식을 부여받지 못했다. 전반 14분경에 상대 공격수와 헤더 경합을 하다가 넘어졌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큰 충격을 입었다. 김민재는 일어서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허리를 만졌다. 결국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투헬 감독은 끝내 교체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 부나 사르가 있었지만 김민재와 교체 투입된 선수는 없다. 이들 외에도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마티스 텔 등이 벤치만 달구다가 종료 휘슬을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90분 내내 교체카드를 1장도 쓰지 않고 승리했다.

바로 다음 경기가 이번 코펜하겐전이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레온 고레츠카가 센터백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장에 돌아왔다.

데 리흐트 훈련 복귀/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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