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우주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목표로 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하여 지역 우주연구기관장, 대학 총장,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장 등 내외빈과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염동균 작가의 '화성으로 인도하는 미래 우주 이야기'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장우 시장의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소개했다. 이 계획에는 △미래 우주기술 개발 △우주기업 경쟁력 확보 △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 및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전 위성(SAT) 프로젝트'로, 대전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 발사, 관제가 가능한 도시라는 점을 활용해 5년간 92억 원을 투입해 대전형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기업들에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앵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표된 우주산업 전략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는 기업친화적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에는 카이스트 한재흥 인공위성연구소장, 항우연 이준 본부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대전시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3,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973억 원을 확보했다.
이 계획은 5,000명의 우주 전문 인력 양성, 1,000명의 고용 창출, 지역 기업 매출 1,000억 원 증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대한민국을 우주 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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