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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약 7개월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12월 1일(한국시간) 오전 1시 52분 바하마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 후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약 7개월만의 복귀전이다.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는 타이거우즈재단이 상위 골퍼 20명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대회에 앞서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주가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빅 스텝'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내년 시즌 일정에 대해 "한 달에 한 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최상이자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며 "아마도 (2월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첫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리그의 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협상 마감 시일인 12월 31일을 넘기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우즈는 당시 발표가 대다수 선수들이 알지 못한 가운데 나온 것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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