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찍은 사진이 퍼진 뒤, 이정재 연인 임세령 부회장 보유 주식 가치가 하루 만에 154억 원 상승했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임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080원(29.97%) 오른 9,020원을 기록했고,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2,300원(29.99%) 오른 9,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장관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데 영향받은 것이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강남구 현대고 동기이며, 이들의 친분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정재의 연인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 9,242주(20.41%)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이다.
대상홀딩스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임상규 사외이사는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법무법인 김앤장)와 직장 동료라는 점 때문에 ‘한동훈 테마주’로 꼽혀왔던 터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등 기업 내용과 관계없이 오르는 정치 테마주는 언제든 급락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로톡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