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정혜련 작가] 지난 5월 ‘갤러리 아트버디 동물작가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과 함께 9월 약 2주간 ‘동물작가 프로젝트’展 2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 작품 속에는 판다곰 ‘몽다’가 자주 등장해서 공모전 타이틀울 보자마자 꼭 이 전시에 참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지원했는데 좋은 결과와 함께 전시에 참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이러한 성취감들이 모여 지금까지 작가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일 수도 있겠다.
작품을 반입할 때 처음으로 홍대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버디를 방문했다. SNS에서 사진으로만 봐오다가 실제로 보니 은은한 조명에 천고가 높은, 아주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멋진 공간이었다. 마침 동물 작가전 1부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동물’이라는 공통 키워드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표현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보는 눈이 즐거웠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나의 작품은 총 5점으로, 모두 판다곰 ‘몽다’가 등장한다. 몽다는 나의 수호천사이자 행복배달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수호천사로서 주는 따뜻함과 행복, 평온함을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에게도 전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년~3년 전부터는 거의 모든 작품에 몽다를 등장시키고 있다.
내 작품 속 ‘몽다’는 무지개색 털을 가지고 있다. 나는 작품에 무지개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무지개색으로 표현된 것들에는 ‘다름’에 대한 존중과 배려, ‘고진감래’, ‘새옹지마’란 뜻이 있다.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고유성에 대해 서로에 대한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에서 보이는 무지개처럼, 우리 인생에도 항상 어렵고 힘든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좋은 날로 이어지니 낙담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관람객들에게 ‘몽다’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가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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