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의 MC인 김구라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이혼과 재혼 과정에 대해 언급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게스트의 부러움과 김구라의 해명
2023년 9월 20일 방송된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했는데, 임원희가 김구라에게 "이혼 후에 바로 재혼도 하시고 아름다운 딸도 낳으셨다니 어떻게 하신 거죠?"라며 부러움을 표현했습니다.
김구라는 "이혼 후에 바로 재혼한 게 아니라 2015년에 이혼하고, 이전에도 이미 1년 반 동안 사실상 이혼 상태였다. 그리고 2019년에 재혼을 했는데 공백이 없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미미가 "그게 적절한 타이밍이었나요?"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구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 결혼할 수 있다. 결혼은 남의 시선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임원희는 이어 김구라에게 "이미 세 번째 재혼 중인데, 두 번째 재혼 때 이혼 기사가 나왔는데, 방송에 안 나왔는데도 '원희 씨 이혼했죠?'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결국 본인도 (이혼)하신 거잖아요"라며 폭로했습니다.
김구라는 "나는 아니니까 내가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아무래도 그런 말이 있었나 봐요"라며 해명했고, 임원희는 "누군가 만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부러워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 가난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을 무명 연예인으로 지냈습니다. 국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생활보호대상자로 신청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동료 개그맨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의 인기는 상승하게 되었고, 지상파 방송에서의 데뷔 기회를 얻어 '김구라의 가요 광장' DJ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전처의 빚과 어려움
김구라는 전처의 빚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처의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48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무려 1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청산했습니다.
김구라는 2020년에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하고, 이듬해에는 늦둥이 딸을 가정에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써 김구라는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현재는 톱 MC 방송인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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