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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혼과정과 재혼에 대해 언급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혼한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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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9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배우 임원희는 MC 김구라에게 "어떻게 이혼 후 바로 재혼도 하시고 예쁜 따님도 낳고"라며 부러움을 표출했습니다.
김구라는 이에 "이혼 후 바로가 아니라 2015년도 이혼을 하고 그전에 이미 1년 반 실질적 이혼 상태였다 2019년도에 했는데 공백이 없지는 않았다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는데 미미가 "그게 적정선이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MC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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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다면 바로 할 수 있는데 결혼 남의 눈치 보고 안 한다 적정선은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임원희는 이런 김구라에게 부러운 또 하나의 점으로 번듯하게 자란 그리도 언급하면서 "저 사람은 다 가졌구나 했다"며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임원희는 이어 김구라에게 "이번이 세 번째 나오는데 두 번째 나왔을 때가 이혼 기사가 난 직후였다 사람들이 쉬쉬하는데 방송엔 안 나갔는데 '원희 씨 이혼했죠?'라고 하시더라 편집됐는데 결국 본인도 (이혼)하시더라"고 폭로했습니다.
임원희는 지난 2011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한 바가 있습니다.
김구라는 이에 "나는 아니까 내가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임원희는 "(누군가 만나기가) 쉬운게 아니라 부러워서 그렇다"고 누그러져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이후 임원희가 재혼 의지도 있고, 정직한 분이라며 적극 응원했습니다.
톱 MC로 거듭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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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김구라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는데 꽤나 오랜 기간 동안 무명 연예인으로서 고독의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김구라는 지난 1997년도에 전처와 결혼 후 1998년 아들 김동현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꾸리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었고 그는 국가의 지원이라도 받기 위해 생활보호대상자 신청까지 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장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어려운 삶을 살던 중 우연히 동료 개그맨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게 된 김구라는 이때 그가 진행하던 해당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그의 이름 역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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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김구라의 입담을 알아본 KBS 윤선원 PD의 추천을 통해 KBS 2FM에서 ‘김구라의 가요 광장’ DJ를 맡아 본격적인 지상파 방송 데뷔까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구축해 온 김구라는 현재 유재석,강호동,신동엽을 비롯한 국내 탑급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김구라는 어려웠을 당시 아들 동현이의 병원비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고 밝혔었는데 그랬던 그가 지금은 톱 MC 방송인이 되었습니다.
전처의 17억 빚 3년만에 다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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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전처의 잘못으로 이혼을 한 뒤에도 그녀가 진 17억의 큰 빚을 대신 갚아준 것으로도 이미 유명한데 첫번째 결혼 당시 김구라 씨는 재산 규모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아내의 씀씀이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합니다.
결국 김구라는 지난 2014년도에 아내에게 숨겨진 17억원 가량의 빚과 보증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이혼까지 하게 되었고 심지어 전처의 잘못으로 인해 재산까지 가압류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아내의 빚에 대해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 그녀를 대신하여 모든 채무를 변제해 주기로 결심하였고 김구라는 당시 빚을 갚기 위해 1회성 파일럿 방송까지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 방송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때 당시 너무나 큰 충격과 더불어 잠도 줄여가며 무리를 해서인지 극심한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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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년 만에 무려 48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처가 진 17억원의 큰 빚을 전부 청산하였습니다.
자기 소유의 부동산까지 빼앗길 정도로 큰 규모의 빚이던 데다가 집값을 제외한 순수 채무만 17억원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시 그가 얼마나 큰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조차가지 않습니다.
김구라는 힘들었던 과거 뒤에 지난 2020년도에 12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으며, 이듬해에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한편 최근 김구라가 재혼한 부인의 실루엣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9월 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는 김구라와 래퍼 그리(김동현) 부자가 경기 포천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구라 가족은 한 식당에서 막국수와 항정살을 먹었는데 이때 김구라 부인이 시어머니와 마주 앉아 고기를 굽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검은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 김구라의 아내는 얼굴은 블러 처리했지만 외모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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